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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이문열의 만남...李 "문화계 블랙리스트 잘못"

2019.06.08 오후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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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보수 성향 문인인 이문열 작가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작가는 황 대표에게 보수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조언하면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등 과거 보수 정권이 잘못한 점에 대해 쓴소리를 마다치 않았습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이천에 있는 소설가 이문열 작가의 작업실에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찾았습니다.

대표적 보수 문인인 이 작가는 황 대표와 비공개로 보수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정권 내각에 참여했다가 지금은 제1야당 수장이 된 황 대표에게 보수 정권의 잘못을 정면으로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 작가는 황 대표가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 기조였던 '문화융성'에 대해 언급하자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거론하면서 잘못됐고, 결과적으로 보수 정권이 손해를 봤다고 쓴소리를 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국정을 책임진 자리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아쉬웠다, 그런 말씀이 있었고, 저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으로 활동한 이 작가는 앞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국정농단 사태 이후 한국당이 충분한 반성과 정화를 했다고 할 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아직 죽어야 할 사람이 너무 많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문열 / 작가 : 정치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아마 더 책임 있게 대처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을 거예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들에 대해서….]


두 사람 모두 이번 만남이 어떤 정치적 의미가 있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이 최근 대여투쟁과 수권정당의 면모를 세워나가는 과정에 일부 소속 인사들의 막말, 설화 논란 등으로 내부에서 쇄신 요구가 제기되는 상황 속에 나온 메시지라 당 안팎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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