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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있는 심장, 운동 금지가 답?...기능 높여 재발 막아야

2019.06.09 오전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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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개 심장질환은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끝이라고 생각하거나 수술만 받으면 치료가 다 됐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숨차선 안 된다며 운동하지 말라고 권고하기도 했죠.

하지만 운동을 통해 심장 기능을 높이는 심장 재활이 수술 뒤 치료나 예방법으로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조옥순 씨는 20년 전 심장 판막증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의사의 권고대로 집에서만 지냈는데 정기적으로 심장 재활운동을 하는 요즘, 전보다 더 건강해지고 삶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조옥순 / 서울 월계동 : 운동도 하면 안 된다고 해서 운동 안 하고 집에 있었어요./(지금은) 괜찮아요. 많이 걷는 것도 좋고 자신감이 생기고 그래요.]

심장 재활은 수술받은 환자, 심장 이상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을 위한 운동 치료법이자 관리법입니다.

당뇨나 고혈압, 흡연에 대한 위해성 교육도 하지만 초점은 운동에 맞춰져 있습니다.

숨차면 안 된다며 운동하지 말라던 이전과는 전혀 다른 접근법입니다.

적극적으로 운동해야 회복이 빠르고 재발률도 낮출 수 있다는 쪽으로 치료 원칙이 바뀌고 있는 겁니다.

[소윤수 /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 심장 재활을 하게 되면 심장 기능에 향상이 있기 때문에 심장 문제 재발을 방지해줍니다. 사실 2차 예방이 되겠는데요.]

실제로 최근 연구자료를 보면 심장 재활을 한 환자는 안 한 환자보다 심혈관계 사망률이 26% 감소했습니다.

재발 위험이나 이에 따른 입원, 삶의 질도 개선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건 환자 상태에 맞는 운동 여부입니다.

심장질환을 앓은 뒤 약해진 심장 상태에서 과도한 운동을 하면 심장에 부담을 줘 원래의 병이 악화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소윤수 /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 혈압, 맥박, 심전도, 최대 산소 섭취량을 측정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환자의 심폐기능을 정확히 평가하고 이후 환자의 심폐기능에 맞는 운동을 처방하게 됩니다.]


병원에서 심장 재활을 하다가 자가 운동으로 전환할 수 있는데 이때도 전문의의 의견을 따라야 합니다.

또 누구나 할 수 있는 건 아니어서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찬 심부전 환자, 여러 심장 합병증이 있는 환자는 내과적 질환을 치료한 뒤 심장 재활을 하는 게 필요합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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