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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는 끝났지만...여전히 남는 의문점

2019.06.11 오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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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은 수사 결과를 내놨지만 의문점은 여전히 많이 남아있습니다.


사망 원인과 범행 동기, 공범의 존재까지…

사간이 완전히 밝혀지기까지 숙제가 많습니다.

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계산대에서 물건을 옮겨 담는 여성.

고유정이 범행 사흘 전, 전 남편을 살해하기 위한 도구를 사는 모습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전남편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했고 곳곳에 유기했습니다.

준비는 치밀했고, 범행은 잔인했습니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생각조차 할 수 없는 행동이지만, 고유정은 경찰 조사를 받는 동안에도 별다른 동요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고유정의 정신 병력은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박기남 / 제주 동부경찰서장 : 피의자의 정신질환은 확인되지 않고 있고 범행 과정에서도 면밀한 계획과 실행이 확인되며 조사 과정에서도 별다른 이상징후를 느낀 사실은 없습니다.]

하지만 범행 동기가 뚜렷하지 않은데도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은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대목입니다.

[백기종 / 수서경찰서 전 강력계 팀장(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 아침') : 정신질환일 가능성을 배제 못 하지만, 분명히 살인하게 된 목적이 있어요. 동기, 목적. 이걸 지금 경찰이 확실하게 밝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유정이 범행을 저지를 때 펜션에 함께 머무른 것으로 보이는 6살 아들도 미스터리입니다.

살해와 시신 훼손, 뒷수습까지 이틀 동안 아들이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는 점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김기남 / 제주 동부경찰서장 : (아들은)안자고 게임을 하고 다른 장소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게임을 하면 상당히 몰입하거든요. 다른 방에서 게임을 하면서 모르는 사이에….]


조력자가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경찰은 공범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밖에 시신을 경기도 김포까지 가져와 유기한 이유, 석 달 전 현 남편의 아들이 잠자다 숨진 사건과의 연관성 등도 밝혀져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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