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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장 "일왕 사죄 발언, 마음 상한 분들께 미안"

2019.06.13 오후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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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일왕의 진정 어린 사과가 필요하다고 밝혀 일본 측의 반발을 샀던 문희상 국회의장이 발언 이후 처음으로 사과했습니다.


문 의장은 서울 여의도 음식점에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를 만나 마음 상한 분들에게 미안함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히토야마 전 총리는 일본인들은 천황까지 거론한 건 실례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고, 문 의장은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의장은 지난 2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일본 총리나 일왕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일본으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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