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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외교부 "비건 방한 확정 안 돼"

2019.06.14 오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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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이달 말 한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청와대와 외교부는 확정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비건 대표가 오는 24일 서울에 와서 트럼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방한할 때까지 우리나라에 머무를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확정이 안 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비건 대표는 통상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해서 오는데, 이번에 미리 오는지 아니면 트럼프 대통령과 같이 올지 모른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도 비건 대표의 방한과 관련해 확정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한미 양측간에는 제반 사항에 관한 긴밀한 협의가 상시 이뤄지고 있다며 비건 대표의 방한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비건 대표가 방한하면 청와대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북미 대화 재개와 한반도 비핵화 등 한미 정상회담 의제를 사전 조율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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