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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노조 찬성률 93%로 파업 가결...다음 달 9일 파업 선언

2019.06.25 오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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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우정노동조합이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93%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정했습니다.


전국우정노조는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투표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발표를 보면 우정노조 전체 조합원 2만8천여 명 가운데 94%가 투표에 참석해, 93%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했습니다.

노조는 어제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전국의 우체국지부에서 찬반투표를 실시했습니다.

우정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고 중노위 조정과 절충 교섭을 병행하고 있지만 조정기간이 끝나는 내일까지도 교섭이 결렬되면 오는 9일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정노조는 최근 두 달 사이 30대와 40대 집배원 두 명이 연이어 과로사하는 등 문제가 매우 심각한 만큼 국회가 열리는 대로 집배원 증원에 대한 추경 예산 편성을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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