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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美 대사관에 차량 돌진...운전자 연행

2019.06.25 오후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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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차량 돌진 사고가 났습니다.


운전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는데, 차량에선 가스통 수십 개가 발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후 5시 50분쯤 흰색 차량이 서울 종로구에 있는 미 대사관의 정문을 들이받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승용차가 세종 로터리 2차로를 달리다가 갑자기 우회전해 대사관 정문으로 돌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차 트렁크에선 작은 가스통 수십 개가 발견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차 안에는 40살 박 모 씨 혼자 타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박 씨를 체포한 뒤 경찰서로 인계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횡설수설하고 있어서 정확한 조사가 불가능하다면서, 박 씨가 안정되는 대로 다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부산에 거주하고 있고, 차량은 렌터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불과 나흘 앞두고 일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미 대사관 측과 상의해 현장 경비 인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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