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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제주서 버린 쓰레기 뒤늦게 수색

2019.06.28 오후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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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살해 피의자 고유정이 제주에서도 시신을 버린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매립장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제주 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 고 씨가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피해자 시신을 찾기 위해 땅을 파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중장비 2대와 인력 70여 명을 동원해 지난달 27일부터 나흘 새 반입된 쓰레기를 묻은 지점을 파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고 씨가 범행 이틀 뒤인 지난달 27일 범행 장소 인근 두 곳에 종량제 봉투 5개를 나눠 버린 모습을 CCTV를 통해 확인했지만, 이미 소각돼 흔적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번 수색 작업은 지난 26일 피해자 유족이 제주 시장과 면담에서 매립장 수색을 강하게 요구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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