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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변서 새끼에게 '담배꽁초' 물려주는 어미 새 포착

2019.06.29 오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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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변서 새끼에게 '담배꽁초' 물려주는 어미 새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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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세인트 피트 비치에서 새끼에게 담배꽁초를 물려주는 어미새의 모습이 포착돼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9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매체 투데이, 뉴욕 포스트 등은 카렌 메이슨(Karen Mason, 64)이라는 여성이 담배꽁초를 물고 있는 검은집게제비갈매기의 모습을 촬영했다고 전했다.

메이슨은 이 해변에서 둥지를 틀고 사는 새들을 보호하기 위해 일주일에 2~3일씩 이곳을 찾아 새들의 모습을 촬영한다.

그런데 지난주 메이슨은 해변에 나가 먼 거리에서 갈매기들의 사진을 찍고 돌아온 뒤 컴퓨터로 파일을 옮기던 중 충격적인 장면을 발견했다.

멀리서 찍은 새들의 모습을 확대해 보니 어미 새가 새끼에게 담배꽁초 쓰레기를 입으로 물려주는 모습이 담긴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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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변서 새끼에게

그는 26일 이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새끼 검은집제비갈매기는 그의 어미에게서 담배꽁초를 받았다"라며 "바다를 깨끗이 하고, 쓰레기를 버리지 말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메이슨은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 작은 새가 담배꽁초를 삼켰을 수도 있다"라며 "담배꽁초는 크지 않기 때문에 방문객들이 얼마든지 이 쓰레기를 가지고 돌아갈 수 있다.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돌아갈 수 있다면, 그보다 작은 담배꽁초를 함께 가져가는 건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환경보호단체 '담배꽁초로 인한 오염 프로젝트'(Cigarette Butt Pollution Project) 설립자 토마스 노보트니(Thomas Novotny)는 "담배꽁초는 유독하고 유해한 폐기물"이라며 "담배꽁초 필터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자연에서 분해되는데 수년이 걸린다"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새를 비롯한 해양 생물들이 담배꽁초를 흡입할 경우, 담배 성분에 중독되거나 질식할 위험이 있다고 노보트니는 설명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 카렌 메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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