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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깔린 시민 구한 '여고생 어벤져스'

2019.07.12 오후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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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널목에서 승용차에 깔린 초등학생을 시민들이 구해 낸 일, 얼마 전에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승합차에 깔린 50대 남성을 여고생들이 구해내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승합차 주인 A 씨가 뒷바퀴에 받쳐놓은 돌을 옆으로 치웁니다.

그런데 운전석으로 가는 사이 승합차는 조금씩 뒤쪽으로 밀리고, A 씨는 뒤늦게 차를 멈춰보려고 했지만,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차 아래쪽에 깔리고 맙니다.

승합차가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크게 다칠 수 있는 위급한 상황.

구조의 손길을 내민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사고가 났던 현장입니다.

마을버스에 타고 있던 여고생들은 꼼짝할 수 없는 A 씨를 발견하자마자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현장에 뛰어들었습니다.

[김소연 / 구조 동참한 주민 : (학생들이) 내리자마자 전부 다 놀라서, 아저씨를 구해야 하니까. 밀리면 큰일 나니까. 바퀴 밑에 사람이 누워 있으니까.]

학생과 주민들이 힘을 모은 덕분에 A 씨는 6분여 만에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간단한 치료만 받으면 될 정도로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

[신인경·정해정·정해림·박시은 / 부산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 : 마을버스에서 내려서 차부터 밀어야겠다는 생각이 다 같이 들었고, 주변이 시끄럽다 보니까 동네 주민들도 같이 나오셔서 차를 미는 것을 도와주셨습니다.]

가방이 바닥에 떨어지고 소지품이 망가지기도 했지만, 위험에 처한 사람부터 돕는 게 먼저였습니다.


[신인경·정해정·정해림·박시은 / 부산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 : 사람들이 신고해야 하는데 모른 척한다는 상황을 많이 듣고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저희를 보며 신고를 하거나 도움을 주는 데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경찰은 학생들에게 표창장을 주고, '여고생 어벤져스'라는 별명을 선물했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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