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의가 산만하고 충동적으로 과잉 행동을 하는 증상을 ADHD라고 합니다.
정신질환의 하나인데 남성이 여성보다 많고 10∼14세 연령대에 특히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ADHD,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는 이름 그대로 주의력이 부족하고 과잉 행동을 보이는 정신질환입니다.
교실에서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지나치게 뛰어다니거나 수업이나 업무에 끝까지 집중을 못하는 경우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ADHD 환자가 늘었습니다.
2017년 현재 전년보다 7.4% 증가했습니다.
최근 5년간 자료를 보면 매년 남성이 여성보다 4배 이상 많습니다.
연령대로는 10∼14세가 가장 많고 5∼9세가 뒤를 잇습니다.
[홍현주 / 한림대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워낙 ADHD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진단이 가장 많아요. 그런데 만성질환이다 보니 한번 진단받으면 몇 년 동안 치료받는 경우가 꽤 많거든요.]
환자가 느는 비율은 20∼30대가 가장 컸습니다.
특히 25∼29세가 65.9%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30세 이상, 20∼24세 순이었습니다.
[홍현주 / 한림대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소아 청소년의 질환이라는 관점이 많았어요. 2천 년대 초반에는. 그런데 최근에는 만성적인 신경 발달학적 질환으로 인식하거든요. 어른에게도 있는 병이라는 인식이 최근 몇 년 사이 생겼어요.]
ADHD는 환경적 요인보다 유전이나 뇌 신경 생물학적 요인이 큰 질환입니다.
약물치료가 효과가 있는데 치료가 늦을수록 학교나 가정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많이 받게 돼 우울해 하거나 반항심이 많아지게 됩니다.
때문에 의심증상이 보이면 빨리 진료 상담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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