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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방사능 공포...2020 도쿄올림픽 어쩌나?

2019.08.13 오후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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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년 뒤로 다가온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방사능 공포'가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환경단체들은 일본 정부에 대해 오염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채 대회를 정치적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며 날 선 비판에 나섰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단체들이 옛 일본대사관 앞에 모여 도쿄올림픽을 둘러싼 '방사능 공포'와 관련해 아베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사고가 났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오염수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도 일본 정부는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경숙 /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활동가 : 후쿠시마 핵발전소 복구에 오히려 매진해야 한다. 평화의 축제인 올림픽을 자국 내 홍보 수단으로 삼는 아베 총리의 행태를 우리는 강력히 규탄한다.]

대회 개막까지 1년도 남지 않은 상황.

일본은 '재건과 부흥'을 이번 올림픽의 기치로 내걸었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후쿠시마 원전에서 20km 떨어진 곳에서 성화봉송이 시작되고, 야구 개막전과 소프트볼 경기는 70km가량 떨어진 '아즈마 구장'에서 진행됩니다.

전문가들은 피폭 가능성을 우려합니다.

[한병섭 / 원자력안전연구소장 : 토양이나 나무에 먼지 형태로 흡착돼있던 것들이 재활성화돼 운동장으로 바람을 타고 영향을 끼칠 개연성이 있어서….]

지난 4일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처럼 반복되는 자연재해도 공포심을 키웁니다.

[양이원영 /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 : 지하수 유출을 막는 차폐시설이라든지, 방사성 물질 방출을 막는 덮개라든지 여러 안전시설에서 문제가 생길 수는 있죠.]

대표단 식사도 문제입니다.

일본은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선수촌에 공급하겠다고 이미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엔 보이콧을 요구하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지만, 대한체육회는 불참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습니다.

다만 일본 올림픽조직위와 지속적으로 안전 문제를 논의하고 식자재를 국내에서 직접 공수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경국[leekk04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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