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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시민단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규탄

2019.08.16 오후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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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시민단체가 모여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을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미·일 제국주의 반대 아시아 공동행동 한국위원회와 일본 연락회의 등 시민단체 9곳은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오염수 폐기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8년이 지났지만, 핵 연료가 녹아내린 상황을 정확하게 알 수 없는 만큼, 백만 톤이 넘는 오염수를 방류하겠다는 건 인류를 피폭시키는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2020년 도쿄 올림픽과 관련해서도 방사능 문제가 해결됐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은 거짓이라며, 선수들이나 스태프 가족들에게 선수단을 보내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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