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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욱일기 허용에 대한 IOC 입장

2019.09.05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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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욱일기 허용에 대한 IOC 입장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관중석에서 포착된 욱일기 / 사진 제공 = 서경덕 교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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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서의 전범기(욱일기) 허용 방침에 대해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욱일기를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것이 아니어서 해석의 여지가 분분하다.


지난 4일 SBS는 IOC에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사용 금지를 권고할지 묻는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앞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경기장에서의 욱일기 응원을 사실상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직위는 "욱일기가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어 막을 이유가 없다. 정치적 의미를 담고 있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IOC는 SBS가 보낸 서한에 대해 "모든 올림픽 경기장은 정치적 시위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라며 "만약 욱일기가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되는 일이 벌어졌을 경우에는 사안에 따라 대처하겠다"라고 답했다.

이는 올림픽 경기장에서 욱일기를 정치적으로 사용했을 때는 제재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일본 관중이 단순 응원을 목적으로 사용했을 때에는 IOC가 막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아울러 IOC는 욱일기의 의미에 대한 별다른 해석도 내놓지 않았다.

앞서 외교부 김인철 대변인은 "욱일기가 주변 국가들에게 과거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은 일본 측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일본 측이 겸허한 태도로 역사를 직시할 필요가 있다"라고 비판했다. 올림픽에서의 욱일기 허용 방침이 시정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도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IOC에 욱일기 사용 금지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낼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욱일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전범기로, 일본의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상징한다. 하지만 일본 외무성 등은 욱일기를 공식 홈페이지에 홍보하고,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에서도 응원용으로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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