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 햇과일 판매↓ 이색 과일은↑"

추석이 예년보다 열흘가량 이른 탓에 추석 선물 세트에도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쇼핑몰 인터파크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8일까지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사과와 배 등의 햇과일 판매는 줄어들었지만, 샤인머스캣과 멜론 등 이색 과일의 판매가 증가했습니다.

사과와 배 등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가량 매출이 감소한 반면, 샤인머스캣 매출은 230%, 머스크멜론은 71% 급증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이른 명절로 사과와 배 등의 대표 명절 과일들의 출하량이 적고 가격도 올라가자 이색 과일을 대신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파크는 냉장 한우 등 신선 육류와 굴비 등 신선 수산 식품도 각각 12%, 10% 매출이 늘었는데, 이는 신선 과일 수요가 신선 육류나 수산 상품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