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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매체, '파주 돼지열병 발병' 보도...방역협력엔 무반응

2019.09.20 오전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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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가 남측 파주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사실을 남측 언론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오후 남측 방송에 의하면 경기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며 파주시의 한 농가에서 기르던 돼지가 이 병에 걸렸다는 것이 17일 판명됐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남측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사실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부는 어제와 그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연락대표 접촉을 통해 돼지열병 발생 상황을 알리고 남북 방역협력 추진 필요성을 제기하는 대북 통지문을 전달했으나, 북측은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5월 말 자강도 우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세계동물보건 기구에 알렸습니다.

그러나 이후 관련 진행·대응 상황을 따로 발표하지 않았고, 남측의 방역 협력 제안에도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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