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시리아 내 쿠르드족에 대한 공격으로 혼란에 빠진 이슬람국가 즉 IS 대원 가족이 억류된 캠프에서 일부 구금자들이 탈출했다고 AP와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AFP 등에 따르면 쿠르드 보안군이 지키던 시리아 북부 '아인 이사'의 IS 조직원 친인척 억류 캠프에 1만 2천여 명이 구금돼 있었는데 이 가운데 785명이 탈출했습니다.
쿠르드 당국은 성명에서 친터키계 용병들이 IS 가족들이 억류돼 있는 캠프를 포격했으며 이후 캠프 내 IS 세력이 경비원들을 공격해 문을 열고 도주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터키 공군기들이 캠프 인근 마을들을 공습했다"면서 "친터키계 시리아 반군과 쿠르드 민병대 간의 교전이 벌어진 뒤 캠프 억류자들이 탈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