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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파장'에 침묵 빠진 민주...야권 "특검하자"

2025.12.11 오후 06:46
’통일교 의혹’ 장관 사퇴까지…침묵 길어지는 민주
"당사자들 부인·증거도 빈약…윤리감찰단은 아직"
전재수, 부산시장 유력 후보…지방선거 여파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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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권으로 번진 '통일교 의혹'에 민주당은 신중한 표정을 유지하고 있지만, '내란 청산' 동력과 지방선거 여파 등을 고려하며 속내가 복잡합니다.

보수 야권은 '이재명 게이트'라며 특검으로 진상을 규명하자고 나섰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일교 의혹이 이재명 정부 첫 장관직 사퇴로 이어지자, 민주당은 깊은 침묵에 빠졌습니다.

당사자들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고 구체적인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윤리감찰단 조사 지시 등 공식 절차에 돌입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백 승 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대통령께서도 엄정 수사를 지시하셨습니다. 특검에서도 이첩했기 때문에 저희도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습니다.]

하지만 물밑에선 통일교 윤영호 전 본부장의 진술이 워낙 구체적이라 더는 '지라시'로만 치부하기 어렵다, 정무적 판단이 필요한 때라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실제 정청래 지도부는 비공개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3선 의원인 전재수 전 장관이 여권의 부산시장 후보로 가장 첫손에 꼽혀왔던 만큼, 내년 지방선거에 미칠 여파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박 수 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무고다, 아니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면 오히려 전재수 장관은 저는 개인적으로는 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국민의힘은 개인 일탈이 아니라 정권 차원의 '게이트'라며 이재명 대통령을 정조준했습니다.

대통령의 겁박에 윤 전 본부장이 입을 닫은 건 민주당과 정권이 통일교와 유착됐다는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도 읍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극구 부인하던 전재수 장관이 귀국과 동시에 사의를 표명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혹시 용산의 현지로부터 전화 받았다고 보면 됩니까?]

국민의힘은 전재수 전 장관 등 민주당 전·현직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로, 민중기 특검 수사팀은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양당 대치 속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특검을 하자, 딱 검사 15명으로 의혹을 검증하자고 제안했고,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곧장 좋다고 화답했습니다.

[이 준 석 / 개혁신당 대표 : 양당 모두 이 사안에서 자유로운 제3 자의 검증을 받는 것, 이것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입니다.]

민주당이 2차 종합특검을 공언한 가운데, 통일교 의혹을 고리로 '특검을 특검하자'는 야권의 주장이 불거지면서, 국정 주도권을 둘러싼 파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지경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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