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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람 시정연설 중단 '수모'...美 홍콩인권법도 통과

2019.10.16 오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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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입법회에서 시정연설을 하다가 야당 의원들의 반발로 중단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하원이 홍콩의 시위대를 지원하는 법을 통과시켜 홍콩 정부는 더 곤경에 빠지게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캐리 람 홍콩 행정 장관이 일 년에 한 번뿐인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들어섭니다.

야당 의원들은 시위대의 요구 전면 수용과 행정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캐리람 장관은 결국 연설을 중단했습니다.

[캐리 람 / 홍콩 행정장관 : 존경하는 의장, 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민 여러분, 저의 임기 중 세 번째 시정연설을 발표하겠습니다.]

영상 녹화로 대체된 시정연설에서 캐리 람 장관은 저소득층과 젊은층의 주거 확충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로 홍콩 시민들의 민주화 요구를 잠재울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미국 하원이 시위대를 지원하는 '홍콩 인권 민주주의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홍콩의 자치가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홍콩에 무역과 투자상 특혜를 폐지한다는 내용입니다.

[낸시 펠로시 / 미 하원의장 : 하원은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을 상하 양원의 초당적 지지로 통과시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하는 것입니다.]

홍콩에 대한 최루탄 수출 금지법 등 홍콩 시민을 지원하는 법안 3개가 모두 통과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분개한다는 표현까지 쓰면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반발했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美 하원에서 통과된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에 강력히 분개하고 확고한 반대를 표시합니다.]


하지만 홍콩 인권법은 미국 상원에서도 통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홍콩 문제가 다시 첨예해지면서, 1단계 무역합의를 계기로 조성된 협력적인 미중 관계에도 기류 변화가 우려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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