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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냄비"...日 불매운동 불 지피나?

2019.10.18 오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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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인의 이른바 '냄비근성'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지난주 유니클로가 대대적인 할인을 시작하면서 한국 소비자들이 굴복했다는 건데요.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에 맞서 불매운동이 한창이던 지난여름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라는 겁니다.

남의 시선을 의식해 몰래 일본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온라인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샤이 재팬 족' 이란 용어도 등장했죠.

실제로 온라인 스토어를 확인해보니 몇몇 인기 상품은 벌써 주요 사이즈가 다 빠져서 품절 대란이었습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지난 16일) : 히트텍이라든지 대체품을 찾기 힘든 제품들이 있어요. 월동 장비 같은 그런 제품 때문에 최근에 유니클로 매출이 다시 살아나고 있고, 그리고 또 할인행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난 100일 동안 불매운동으로 오프라인 업계에는 타격이 있었을까요?

오히려 유니클로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본 불매운동 이후, 수도권에서 3개 매장이 문을 닫았지만, 다른 곳에 점포 3개를 잇달아 새로 열었습니다.

결국, 국내 전체 매장 수는 187개로 계속 유지되고 있는 거죠.

지난달에는 유니클로 자매 브랜드인 GU도 3호점을 내면서 꾸준히 매장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한국의 불매운동, 오래 안 간다"

지난 7월, 한국에서 불매운동이 거세게 일자 일본의 유니클로 본사 임원이 내뱉은 망언이었죠.

일본의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 발언으로 예언이 적중된 것 아니냐면서, 한국인의 냄비 근성이 입증됐다고 조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광고가 위안부 모독 논란에 휩싸이면서 시들했던 불매운동에 다시 불을 지피게 될 거라는 전망입니다.


조롱 의도는 없었다는 유니클로.

위안부 할머니들뿐만 아니라 한국 소비자 모두를 기만한 데에 대해 사과해야 하지 않을까요?

차정윤[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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