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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흉기 위협'...안갯속 사망 사고 잇따라

2019.11.03 오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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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의 아파트 단지 안에서 30대 남성이 주민을 흉기로 위협한 뒤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또 오늘 오전 짙은 안개로 곳곳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를 안윤학 기자의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일 오후, 인천 만수동의 아파트 주차장.

차에서 내린 한 남성의 손엔 길이 70cm가량의 흉기가 들려 있습니다.

나중엔 전기충격기까지 꺼내 들고 거친 행동을 이어갔습니다.

이 남성은 뒤 차량 운전자에게 "왜 따라오느냐"고 따지며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문도 모른 채 위협을 당한 피해자는 여전히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피해자 A 씨 : 아내가 저녁에 늦게 들어와 무서워서 집도 못 들어오고, 제가 나가서 데리고 왔고. 그리고 애들 문 잠그고 절대 나오지 말라고. 지금까지 불안하게 있는 거예요.]

경찰은 차량 번호와 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25인승 버스 한 대가 논바닥으로 추락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사고가 난 건 새벽 6시쯤.

이 사고로 70대 여성 승객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승객 대부분 60∼70대로, 양파 농장에서 일하려고 이동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사고 당시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습니다.

오전 8시쯤에도 짙은 안갯속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오토바이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며 20대 운전자 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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