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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골프장 라운딩' 전두환, 발포 명령 질문에 "너 군대 갔다 왔냐?"

자막뉴스 2019.11.08 오전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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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라운딩' 전두환, 발포 명령 질문에 "너 군대 갔다 왔냐?"


전두환, 발포 명령 질문에
"너 군대 갔다 왔냐?"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

몇몇 남성 사이로 골프를 즐기는 전두환 씨가 보입니다.

[임한솔 / 정의당 부대표 (서울 서대문구의회 의원) : 광주 518 학살 책임에 대해서 한말씀 해주시죠.]

[전두환 : 광주하고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

부인 이순자 씨, 지인들과 골프를 치던 전 씨는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 학살 사태에 대해 묻는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의 질문에 책임을 부인합니다.

[전두환 : (광주 5·18 학살에 대해서 한말씀 해주시죠.) 광주 학살에 대해서 모른다, 나는. (왜 모르세요. 직접 책임이 있으시잖아요.) 내가 왜 직접 책임이 있어?]

발포 명령을 내리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자신은 그럴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선을 긋습니다.

[전두환 : (발포 명령 내리셨잖아요.) 내가 왜 발포 명령을 내렸어? (발포 명령 안 내리셨어요?) 내가 이 사람아, 내가 발포 명령을 내릴 위치에도 있지 않은데 군에서 명령권도 없는 사람이 명령을 해? (당시에 실권자셨잖아요.) 너 군대 갔다 왔냐?]

1030억 원에 이르는 추징금을 왜 내지 않느냐고 묻자 자네가 납부해 달라는 답변이 돌아옵니다.

[전두환 : (천억 원 넘는 추징금과 고액 세금 언제 납부하실 겁니까? 한말씀 해주세요.) 네가 좀 해주라.]

질문이 오가는 사이 전 씨와 함께 골프를 치던 관계자들은 임 부대표 일행을 골프채로 밀고 촬영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전두환 씨 일행 : 왜? 뭐 때문에? (정의당 부대표고요.) 정의당이고 뭐고 상관이 없어. (때리시면 안 되죠.) 때리긴 왜 때려 이 사람아.]

임 부대표는 전 씨가 가까운 거리는 카트를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이동하는 등 기력이 넘쳐 보였다며 건강 핑계를 대지 말고 성실하게 재판을 받으라고 촉구했습니다.

[임한솔 / 정의당 부대표 : 광주 시민들에 대해서 우롱하고 조롱하는 태도를 빨리 버리고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서전에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 씨는 알츠하이머 등 건강을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하다 지난 3월 구인영장이 발부되고 나서야 광주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과나 반성 없이 골프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또다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 김대근
영상편집 : 김희정
화면제공 :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자막뉴스 : 손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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