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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캠프, '러 힐러리 해킹메일 폭로' 몇달 전에 알았다"

2019.11.13 오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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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캠프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게 타격을 가할 해킹 이메일이 유포될 것이라는 계획을 몇 달 전부터 알았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선캠프의 선거대책 부본부장이던 릭 게이츠는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로저 스톤의 공판에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습니다.

게이츠는 2016년 11월 대선 직전에 위키리크스가 클린턴 후보에게 타격을 줄 해킹 이메일을 공개할 것이라는 계획을 스톤이 그해 봄에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클린턴 선거캠프를 해킹해 클린턴 후보에게 불리한 자료를 확보한 뒤 위키리크스를 통해 유포하는 방식으로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뮬러 특검은 이 과정에서 트럼프 캠프가 러시아와 내통한 정황을 잡고 일부 인사를 수사해 기소했으나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하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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