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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당 원로, 아베 개헌 추진에 반대 목소리

2019.11.14 오후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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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 총리가 평화헌법으로 불리는 헌법 9조에 자위대의 존재를 명기하는 방향으로 개헌 추진을 밀어붙이고 있는 가운데, 이에 정면으로 반대하는 목소리가 여당 원로에게서 나왔습니다.


고가 마코토 전 자민당 간사장은 도쿄에서 열린 자민당 내부 모임에서 평화헌법 규정인 헌법 9조에 대해 "국민이 자랑해야 할 것"이라며 개헌에 부정적 생각을 밝혔습니다.

고가 전 간사장은 지난 9월 펴낸 책에서도 "헌법 9조 개정으로 이어질 만한 일은 조금도 해서는 안 된다"며 확고한 소신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헌법 9조는 일본의 전력과 교전권 보유를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인데 아베 총리는 여기에 자위대의 존재를 명기하는 내용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개헌을 완성해 최종적으로 일본을 전쟁 가능한 국가로 바꾸려는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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