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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여아 살해' 미혼모 친구도 가담

2019.11.18 오후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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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여아 살해' 미혼모 친구도 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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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난 딸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20대 미혼모가 구속된 가운데, 미혼모의 친구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아동 학대 치사 혐의로 22살 A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4일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빌라에서 지인의 딸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숨진 아이의 엄마와는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지인으로, 사건 당시 119에 처음 신고한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최초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미혼모 집에서 범행을 저지른 게 아니라 김포시에 있는 A 씨 자택에서 영아를 때려서 숨지게 했으며, 이후 택시를 타고 인천으로 이동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1차 부검 결과 피해자 전신에는 멍 자국이 있었고, 갈비뼈도 골절됐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신고 당시 함께 있던 미혼모의 동거남에 대해서도 범행 가담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우준 [kimwj0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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