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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열 열사 떠오른다"...연세대도 홍콩 시위 지지 침묵 행진

2019.11.18 오후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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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한국 학생과 중국 유학생 사이의 갈등이 확산하는 가운데,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대학가 침묵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홍콩을 지지하는 연세대 한국인 대학생' 모임은 오늘(18일) 오후 교내 정문에서 집회를 열고, 홍콩 시위는 4·19 혁명과 6월 항쟁 등 국내 민주화 운동과 맞닿아 있다며 연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참가자들은 지난 1987년 6월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숨진 故 이한열 열사의 후배로서, 홍콩 당국의 폭력 진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검정마스크를 쓴 채 연세대 학생회관까지 침묵 행진하고, 시위를 지지하는 문구를 적을 수 있는 게시판을 마련했습니다.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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