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에 대거 몰리는 글로벌 기업

경기도, 평택항 주변에 포승·현덕지구 조성
포승·현덕지구, 주변 여건 좋아 성공 예감

[앵커]
경기 남부지역의 평택시는 평택항과 함께 고덕국제신도시, 삼성반도체 공장 등이 잇달아 들어서면서 개발이 한창입니다.

이런 가운데 평택항 인근의 포승지구와 현덕지구 조성사업을 위한 투자설명회가 열려 성황을 이뤘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까운 점을 활용해 동북아 거점항구를 목표로 문을 연 평택항.

이미 국내 최대 자동차 수출입 항구로 자리 잡았고 인근에 삼성반도체 단지 등이 들어서면서 물류 운송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이에 맞춰 포승지구와 현덕지구 조성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올해 말 기반 공사가 완료되는 포승지구는 여의도 면적보다 약간 작은 2백만여㎡.

제조와 물류 업체가 들어서는 산업단지로 서해대교에 인접해 있고 2022년 서해안 복선전철이 주변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게다가 주변 산업단지보다 30% 이상 낮은 분양가는 외국 기업들에게도 매력적입니다.

[데니스 멀도니 / 크라운 국제그룹 한·일 지역 대표 : 입지가 매우 우수하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토지 가격의 경쟁력이 매우 높고 주변에서 인재확보가 가능한 곳입니다.]

포승지구와 비슷한 면적의 현덕지구는 관광 유통 중심단지.

최근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참여하기로 하면서 민간투자자 유치에 함께 나섰습니다.

[황성태 /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 포승지구와 현덕지구의 강점을 국내외 투자가들에게 잘 알려서 그들로 하여금 일자리도 만들고 공장도 짓게 하는 그런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굵직굵직한 개발사업이 한창인 평택 지역에 조성되는 포승지구와 현덕지구에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