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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그물이 앗아간 슬램 덩크...하든의 '운수 나쁜 날'

2019.12.05 오전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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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 NBA에서 휴스턴 구단이 황당한 상황에 발목이 잡혀 역전패했습니다.


멋진 덩크슛이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알고 보니 골대 그물이 문제였습니다.

휴스턴과 샌안토니오의 경기입니다.

휴스턴의 제임스 하든이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진을 제친 뒤 덩크슛에 성공합니다.

다시 봐도 멋진 원핸드 덩크입니다.

그리고 4쿼터, 휴스턴이 크게 앞선 상황에서 하든이 가로채기에 이어 강력한 덩크를 꽂습니다.

그런데 림을 통과했던 공이 골대 밖으로 튀어나오면서 인플레이가 계속됩니다.

하든과 휴스턴 감독은 공이 림을 통과했다고 항의했지만, 심판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느린 그림으로 보면 림을 통과한 공이 그물에 휘감기면서 다시 위로 올라왔습니다.

농구 규칙상 림을 통과하면 득점이 맞습니다.

불운 때문이었을까요.

크게 앞서있던 휴스턴은 샌안토니오에 동점을 허용한 뒤 연장전에서 2점 차로 역전패했습니다.


그물 때문에 도둑 맞은 하든의 덩크슛이 득점으로 인정됐다면 승부는 연장 전에 끝났을 텐데요.

경기 후 심판은 오심을 인정했습니다.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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