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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34살 여성총리 탄생..."현역 최연소"

2019.12.10 오전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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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에서 34세의 최연소 현역 총리가 탄생할 예정이라고 AP 통신 등 외신이 현지 시간 8일 전했습니다.


안티 린네 총리가 최근 사임함에 따라 핀란드 제1당인 사회민주당은 이날 회의를 열고 투표를 거쳐 교통부 장관인 34살 산나 마린 의원을 총리 후보자로 선출했습니다.

투표에서 마린 의원은 안티 린트만 사민당 교섭단체 대표와 32 대 29로 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했습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16년 만에 제1당 자리를 되찾은 사민당은 신임 총리직을 선임할 수 있습니다.

핀란드에서 이번에 여성 총리가 취임하게 되면 이는 세 번째로, 마린은 최연소를 기록하게 됩니다.


핀란드 현지 언론들은 마린이 전 세계에서 최연소 현역 총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중도 좌파 성향의 사민당에서 부의장을 맡은 마린은 2015년부터 의원으로 일했으며 이후 교통·커뮤니케이션 장관으로 재직해 왔습니다.

핀란드 의회에선 10일 새 총리의 공식 취임 선서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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