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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기수 60% "부당 지시 거부 못 한다"

2019.12.11 오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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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기수 10명 가운데 6명이 한국마사회의 부당한 지시를 거부하지 못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오늘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수 75명을 대상으로 한 노동·건강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기수의 60.3%는 한국마사회의 부당한 지시를 거부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지시를 거부하면 말을 탈 기회가 줄어들거나 박탈되고, 문제가 있는 말을 기수에게 배정하는 등 불이익을 받는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앞서 부산 경마공원 기수 문중원 씨가 지난달 마방 배정 과정에서 불공정함을 폭로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마사회 운영 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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