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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총선 여당 보수당 365석 압승...내년 1월 EU 탈퇴

2019.12.14 오전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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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0년 만에 12월에 열린 영국 총선에서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압승을 거두며 재집권에 성공해 브렉시트의 불확실성을 제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2일 실시된 영국 총선 개표 결과 보수당이 365석으로 하원의 과반 기준인 326석을 훌쩍 뛰어넘는 의석을 확보하면서 재집권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존슨 총리는 크리스마스 이전에 브렉시트 합의안을 새 의회에서 통과시킨 뒤 당초 예정대로 내년 1월 말 EU 탈퇴를 단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집권여당은 야당 모든 의석을 합한 것보다도 78석이나 더 많은 의석을 획득했습니다.

이번에 보수당이 확보한 의석은 마거릿 대처 총리가 이끌던 지난 1987년, 376석 이후 최대입니다.


반면 제1야당인 노동당은 200석을 겨우 넘는 203석을 확보하는데 그쳤습니다.

2년 전인 2017년 조기 총선과 비교하면 보수당은 47석을 더 얻었지만, 노동당은 무려 59석이 줄어들었습니다.

과반을 훌쩍 넘는 압승을 거둔 보수당은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해 브렉시트 합의안은 물론 주요 정책을 담은 입법안을 하원에서 통과시킬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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