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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노조, 윤종원 새 행장 첫 출근 저지

2020.01.03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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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임기 첫날인 오늘, 노조의 반발로 기업은행 본점에 출근하지 못했습니다.


금융노조 기업은행지부는 윤 행장이 낙하산 인사인 데다 금융 관련 경력도 전혀 없다며, 아침부터 본점 정문과 후문을 모두 막고 출근 저지 투쟁을 벌였습니다.

윤 행장은 청와대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 출신으로, 노조는 지난 10년 동안 이어진 내부 출신의 행장 승진 관례가 깨지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윤 행장은 앞으로 노동조합의 얘기를 들어보겠다며,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윤 행장의 임명을 제청했고, 청와대가 어제 저녁 임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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