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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생산 필수 소재 과산화수소...쉽고 싸게 만든다

2020.01.14 오전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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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일본의 수출 규제로 반도체 생산에 사용하는 불화수소 수급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국내 반도체 산업이 크게 위협을 받았는데요.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있어서 '불화수소'만큼 중요한 것이 '과산화수소'입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과산화수소를 기존보다 쉽고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과산화수소는 불화수소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생산에 사용하는 중요한 소재입니다.

다행히 과산화수소는 국내 수급이 가능해, 일본의 수출 규제 당시 큰 타격을 입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과산화수소 생산 방식은 복잡하고 친환경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이런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현택 환 / IBS 나노입자연구단장 : 화학 산업에서 굉장히 중요한 과산화수소를 아주 싸게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촉매를 개발한 연구 결과입니다.]

핵심은 과산화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새로운 '촉매'입니다.

산소가 녹아있는 물에 이 촉매를 넣고 전기를 가하면 과산화수소가 만들어지는 겁니다.

촉매 1kg으로 하루 340kg 이상의 과산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생산방식보다 효율이 8배 이상 높습니다.

[성영은 / IBS 나노입자연구단 부연구단장 : 공정은 굉장히 간단하고 사용하는 촉매는 고체니까 고체 위에 액체와 기체를 흘리면서 과산화수소를 만드니까 이 촉매는 계속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촉매 재료가 되는 '코발트'는 기존의 귀금속 촉매보다 저렴해, 경제성이 높습니다.


또 부산물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입니다.

연구팀은 실제 산업 현장에 이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상용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leehr20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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