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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음란행위' 전 농구선수 정병국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020.01.16 오후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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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상습적으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프로농구 선수 정병국 씨가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방법원은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된 정 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또, 보호관찰 2년과 성폭력치료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하고, 3년 동안 아동복지 관련 시설 취업을 제한했습니다.


재판부는 정 씨가 이미 같은 전과가 있음에도 또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나쁘지만, 가족들을 부양해야 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 씨는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인천시 구월동 일대에서 8차례에 걸쳐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정 씨는 지난 2007년 인천 전자랜드에서 프로로 데뷔했으며 지난해 7월 언론 보도로 범행 사실이 알려진 뒤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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