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우한서 온 中 관광객, 27일까지 돌려보내기로"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 각국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 당국이 우한에서 온 중국 관광객을 모두 귀국시키기로 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당국은 우한이 봉쇄되기 이전에 직항 노선으로 필리핀에 온 중국인 관광객 634명을 27일까지 모두 돌려보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명 관광지 보라카이에 주로 머물렀던 중국 관광객들은 패키지 여행 일정이 끝나면 다른 지역을 방문하거나 일정을 연장할 수 없고 중국으로 가야 합니다.

필리핀 민간항공위원회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이 강제로 송환되는 게 아니라 일정에 따라 돌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