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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브리핑] 정부, 中 우한 30일~31일 전세기 투입해 700여 명 수송

2020.01.28 오후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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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관련한 정부 대책들에 대해서 이연아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부가 중국 우한 거주 우리 국민을 위한 전세기를 오는 30일과 31일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규모와 일정이 나왔습니까?

[기자]
정부는 우한 시와 인근 지역에 체류 중인 교민 보호를 위해 전세기 4편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30일과 31일 전세기 투입을 계획하고 있는데, 구체적 날짜는 중국 정부와 협의 중으로, 탑승일이 조정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남겼습니다.

정부는 우한시 주변 항공기와 대중교통이 차단돼 교민 스스로 귀국이 어려운 점, 우한 내 의료기관이 포화상태인 점 등을 고려해 전세기 투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는 전세기 편으로 중국 측에 마스크 2백만 개, 방호복 10만 개 등 의료구호물품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전세기를 탑승하는 과정과 귀국 후 일정들에 대해서도 좀 알아볼까요?

[기자]
정부가 밝힌 탑승자 700여 명은 정해진 시간에 우한 텐허국제공항에 집결하게 됩니다.

이후 국내에서 파견한 검역관 검역을 거쳐 탑승하게 됩니다.

전세기를 탑승할 때 순서가 있습니다.

먼저 거동이 불편한 환자, 장애인과 보호자 1명이 최우선 탑승자입니다.

이어 24개월 미만 유아와 보호자 1명, 만 12세 미만 아동과 보호자 1명, 80세 이상 노약자 순서로 탑승을 진행합니다.

탑승시 반드시 여권을 챙겨야 하고, 전세기 탑승 인원이 초과할 경우 말씀드린 탑승 기준에 따라 인원이 제한됩니다.

전세기를 타고 교민들은 귀국 날부터 최소 14일 동안 국가가 지정한 시설에서 임시 생활을 해야 합니다.

정부는 임시 생활 장소로 공무원 교육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태호 / 외교부 2차관 : 바이러스 증상은 없으나 임시 생활시설에 일정 기간 머물러있는 동안 외부와 접촉을 철저히 차단해서 만에 하나 바이러스가 잠복할 가능성, 지역 사회 전파나 확산하지 않도록 (관리할 예정입니다.)]

[앵커]
정부가 투입한 전세기 탑승자 자격 조건이 있습니까?

[기자]
전세기 탑승 자격 조건은 크게 2가지입니다.

먼저, 한국 국적자만 가능합니다.

전세기 운용 관련 현행법에 따라 탑승자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국민을 대상으로 합니다.

한국 국민을 가족으로 둔 중국 국적자는 탑승할 수 없습니다.

또 코로나바이러스 의심증상이 없는 사람만 탑승 가능합니다.

정부는 37.5도 이상 발열과 기침, 구토 등 의심증상자는 탑승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의심증상자는 중국 정부 관리 감독하에 우한에 격리조치 됩니다.

[앵커]
우한 인근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세기 탑승 신청은 어제부터 오늘 오전 9시까지 이메일을 통해서 받았는데요.

한 사람이 여러 차례 이메일을 통한 신청을 진행하거나, 영사관에게 상황을 묻는 전화가 폭주했습니다.

여기에는 당초 오늘 탑승객 명단 발표, 내일 전세기 투입 계획이 모두 미뤄진 상황도 불안감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가장 먼저 전세기 투입 결정을 발표한 미국은 오늘 중으로 외교관 등 230여 명을 태우고 캘리포니아로 갈 계획입니다.

일본 역시 오늘 전세기 1대를 투입해 자국민 200여 명을 1차 귀국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일각에서 우리 정부의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이유입니다.

[앵커]
학교도 고민이 깊어 보입니다.

지금은 방학이지만, 개학 후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을 것 같은데요.

관련해서 교육 당국이 내놓은 대책은 무엇입니까?

[기자]
교육부는 오늘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회의를 열고,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왔는지 등을 확인하는 전수조사를 결정했습니다.

전수조사 대상자는 학생과 교직원, 학생과 동행한 학부모입니다.

후베이성 방문 사실이 확인되면 귀국일 기준으로 최소 14일 자가격리하는 방침도 정해졌는데요.

또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는 학교별 전담자를 지정해 의심 증상 여부 등 상황에 대한 수시 점검을 진행합니다.

또 교육부는 일선 학교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보급하도록 재해 특별교부금 지원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개학 연기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 이에 대한 교육부의 방침도 나왔습니까?

[기자]
교육부는 현재까지 개학 연기는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각 학교 상황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학사 일정을 조정할 수는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개학 연기 등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의 경우 오늘까지 초등학교 602곳 가운데 98곳, 중학교 390곳 가운데 26곳, 고등학교 320곳 가운데 8곳이 개학했습니다.


이미 서울시교육청은 어제 학교에 공문 형식으로 자가격리를 지시한 상황인데요.

중국 우한시를 다녀온 학생과 교직원은 감염 증상이 없어도 입국 후 2주간 등교하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연아 [yal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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