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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확진자 이동경로' 허위정보 유포 예비대학생 입건

2020.02.08 오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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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신종코로나 확진 환자가 이동한 경로라며 온라인에 허위 글을 유포한 예비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대학 입학 예정자인 22살 A 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9일 인터넷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세 번째 확진자 이동 경로라며 서울 강남구의 특정 업소 상호가 담긴 허위 정보를 온라인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온라인 단체 채팅방의 글을 가져와 게시한 중간 유포자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단지 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고 허위인지 아닌지 확인해보지 않은 게 경솔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최초 유포자를 계속 추적하는 동시에 다른 중간 유포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앞서 강남구청은 지난달 30일 관내 특정 업소의 상호가 담긴 '가짜뉴스'가 온라인에서 대량 유포된다며 작성자와 유포자를 찾아달라고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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