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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 철저한 조사 필요"

2020.02.22 오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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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그제 하루에만 50명 이상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와 경북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 참석자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오전 청와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의 긴급보고를 받고 상황이 엄중하므로 발 빠르고 강력한 대책을 시행해 달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장례식 방명록 등은 중요한 추적대상일 텐데 단순히 신천지교회 측이 제공하는 정보에만 의존하면 관련 후속 조치가 지지부진할 수 있으니 좀 더 빠르고 신속한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첫 사망자가 발생했던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신천지 교주 이만희 씨 형의 장례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신천지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취지의 발언이라고 설명하고 일각에서 제기되는 강제 수사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대응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는 문제에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현 상태를 유지하되 중앙정부가 나서 '심각'에 준하는 수준으로 대응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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