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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팬데믹' "시간의 문제일 뿐"...지역사회 확산 대비로 선회

2020.02.26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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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등 미국내 확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을 내리고 대응을 서두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각국에서 확산세가 이어지자 보건 당국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유행이 시간의 문제일 뿐이라는 쪽으로 판단하고 대응에 주력하는 것으로 선회하는 셈입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의 낸시 메소니에 국장은 "미국에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보게 될 것"이라며 "이는 이 사태가 과연 일어날 것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정확히 언제 일어날 것이냐의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메소니에 국장은 코로나19의 발병이 "매우 빠르게 진전하고 확대하고 있다"며 지금이 바로 기업과 학교, 병원들이 준비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상원 세출위원회 노동·보건·교육 소위 청문회에 나와 미국에서 앞으로 더 많은 코로나19 발병 사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대규모 발병할 경우 마스크가 크게 부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보건부의 전염병 신속대응 자금이 바닥나고 있다면서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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