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정치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北 올해 첫 미사일 "체제 결속용"...추가 도발 여부가 관건

2020.03.02 오후 09:12
"ICBM 등 전략무기 아니다…’체제결속’ 내부용"
대북제재·경제난 속 ’건재’ 과시 의도도 포함
추가 발사·신형무기 등 도발 시 긴장 고조 우려
AD
[앵커]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전격 발사한 건 북미 협상 장기화 국면에서 체제 결속을 다지기 위한 대내용 조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이 향후 추가 도발에 나선다면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번 발사체가 대륙간탄도미사일 같은 전략무기가 아닌 점에 주목했습니다.

전략무기이거나 위협적인 신무기라면 미국 등 국제사회를 겨냥한 대외 협상용으로 볼 수 있지만,

이번처럼 단거리 발사체라면 장기화하는 '정면돌파'전에서 군 사기를 높이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입니다.

통상 북한은 3월이면 한미연합훈련을 핑계 삼아 크고 작은 무력 도발을 해왔지만, 올해는 한미훈련도 사실상 취소된 상황이라 대내 메시지용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립니다.

[홍 민 /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코로나 바이러스가 돌면서 북한 내부적으로 통치상의 상당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과 군과 내각을 나름대로 다잡고, 군사적 대비태세 차원에서의 군부의 긴장도를 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 정부도 북한이 제재와 경제난 속에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내부 결속을 도모하기 위해 미사일 발사를 단행한 것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문제는 향후 또 있을지 모를 도발 행동입니다.

만약 북한이 추가로 미사일 발사에 나서고 새로운 실험이나 무기 공개를 강행한다면 긴장 수위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과 북미협상 교착 국면에서 대미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무리수를 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미국의 대선 기간 북한의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이 폐기될 때까지 무력시위의 강도를 높여가겠다는 대미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분석합니다.]

석 달여 만에 재개한 미사일 발사가 추가 도발의 신호탄일지, 아니면 '코로나 19'와 경제난으로 어수선해진 체제 결속용인지 북한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AD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44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70,615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355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