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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내일부터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요건 완화"

2020.03.10 오전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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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안 장세에서 공매도 거래가 과도하게 커지자 홍남기 부총리는 앞으로 석 달간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요건을 완화하고 거래금지 기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내일부터 변경된 요건에 따라 거래를 제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기재부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관계장관회의에서 시장안정조치로서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제도를 일시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며 "세부 내용은 오늘 장 종료 후 금융위원회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폭락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주로 이용하는 공매도 거래 규모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정도로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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