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다는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 요즘같이 맞아떨어지는 말은 없는 것 같다.
붕어낚시인에게 연중 최고 호조황기라 할 수 있는 산란 철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코로나 19사태 여파로 낚시터 분위기는 얼어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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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 산란 철 전초전? 나주 형제지 낮낚시 18~30cm급 붕어 10수 이상 낚여]()
해마다 이맘때 즈음이면 각종 낚시단체에서 시조회 행사를 하기 바쁜데, 그것마저도 무기한 연기되거나 취소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저수지나 수로에서는 낚시대회나 단체 출조는 찾아보기 어렵고, 개인 출조객이 간간이 보일 뿐이다. 이 와중에도 김현 FTV 전남 통신원(아피스 필드 스탭)이 다가오는 산란 철 점검을 위해 지난 3월 7일 전남 나주 형제지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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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 산란 철 전초전? 나주 형제지 낮낚시 18~30cm급 붕어 10수 이상 낚여]()
형제지는 도로를 중심으로 저수지가 형제처럼 나란히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전역에는 연이, 연안에는 부들이 자생하는 전형적인 평지형 저수지다. 토종붕어는 물론이고 블루길과 배스가 서식하고 수심은 대략 80cm~2m 정도다. 외래어종이 서식하는 관계로 동물성 미끼보다는 곡물성 미끼가 효과적이다. 1박 2일 낚시한 결과 밤낚시보다 낮낚시가 호조황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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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 산란 철 전초전? 나주 형제지 낮낚시 18~30cm급 붕어 10수 이상 낚여]()
동틀 무렵부터 18~30cm급 붕어가 10수 이상 낚였다. 즉 한낮에 해가 있어야 수온도 올라가고 붕어 활성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봄이 오고 있다고는 하지만 물속 세계는 아직 겨울이라고 봐야겠다. 나주 형제지 조과는 10일 화요일 전국적으로 내린 비 소식 이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유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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