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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부인, 도쿄 '외출 자제' 속 '벚꽃놀이' 물의

2020.03.27 오후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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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 코로나19 감염이 크게 확산하면서 외출 자제 요청이 나온 상황 속에 아베 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가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 등과 함께 벚꽃놀이를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오늘 오전 열린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야당인 입헌민주당 스기오 히데야 의원은 오늘 일부 언론에 이런 사실이 보도된 점을 지적하며 아베 총리의 입장을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아키에 여사가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 등 지인과 함께 모임을 갖고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것은 인정했지만 모임 자체는 개인 레스토랑에서 열린 것이라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키에 여사의 이런 행동은 친구 부부가 정부 땅을 싸게 살 수 있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른바 '모리토모 학원' 문제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공무원 가족이 최근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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