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예산국이 남중국해 충돌이 일어날 경우를 대비해 한국 등 미국의 역내 동맹국에 장거리 미사일을 배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지난달 11일 발표한 '발트해 지역과 남중국해 유사시 미군의 도전과제를 완화할 수 있는 지상 기반 장거리 미사일 배치 옵션'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런 주장을 폈습니다.
이 보고서는 미국이 배치를 검토해야 할 미사일로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재즘'의 개량형(JASSM-ER)과 장거리 대함미사일(LRASM) 등을 열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재즘' 개량형을 역내 동맹국 동의를 얻어 배치한다면 남중국해 유사시 중국 본토 목표물 공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특히 "한국에 '재즘' 개량형을 배치할 경우 중국 북부 상당 부분이 그 사거리에 놓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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