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정찰기 수도권 상공 비행 노출

미 해군에 이어 공군 정찰기가 수도권 상공을 비행한 궤적이 노출됐습니다.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국 공군 정찰기 리벳 조인트 RC-135W가 오늘 수도권과 강원도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공군의 주력 통신감청 정찰기 RC-135W는 미사일 발사 전 지상 원격 계측 장비인 텔레메트리에서 발신되는 신호를 포착하고, 탄두 궤적 등을 분석하는 장비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에는 미국 해군 소속으로 신호 정보 수집과 정찰을 담당하는 정찰기 EP-3E가 수도권 상공 등을 비행했습니다.

이번 정찰 비행은 기존 계획에 따른 통상적인 작전일 가능성도 있지만,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 관련 특이 동향이 파악돼 이를 감시하는 차원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