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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 환자' 51일째 입원...국내 최장 입원

2020.04.08 오후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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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오늘(8일)까지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천지 교인으로 지난 2월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 환자는 여전히 대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오늘(8일)로 51일째 입원입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50일까지는 31번 환자 외에도 입원 사례가 더 있었지만, 오늘 이후부터는 31번 환자가 가장 오래 입원한 상황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2015년 메르스 당시에도 6개월 가까이 입원치료가 있었던 적 있었다"며 "경증이라면 대개 2주 이내에 증상이 사라지면서 치료가 되지만, 중증 이상인 경우에는 증상이 좀 더 길게 나타난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치료비는 전액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하지만, 31번 환자 등 일부 환자에 대한 구상권 청구는 추가 검토를 해야 한다고 대구시는 밝혔습니다.

31번 환자뿐만 아니라 대구 지역 코로나19 환자의 절반 이상이 한 달 넘게 장기 입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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