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연구팀은 2m 높이의 선반이 있고 환기가 이뤄지는 마트와 같은 공간을 가정했습니다.
감염자가 기침하자 뿜어져 나온 에어로졸이 앞과 옆으로 급속히 확산합니다.
약 2분 30초 뒤에는 두 줄 떨어진 곳까지 에어로졸이 퍼져나갑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에어로졸은 증발하고 사라지는데, 전방에는 6분까지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습니다.
연구팀은 감염자는 떠나도 바이러스가 묻은 에어로졸은 남아 다른 사람의 호흡기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벨기에 연구팀은 야외에서 운동하는 상황을 가정했습니다.
앞뒤로 나란히 뛸 때 앞사람의 침방울은 뒤쪽으로 무려 1.82m나 퍼져 뒷사람에게 닿습니다.
나란히 뛰거나 대각선에서 달리면 침방울 영향은 훨씬 줄어들었습니다.
따라서 달리기와 자전거를 탈 때는 앞사람과 최소 2m 이상 거리를 두거나 옆이나 대각선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연구팀은 조언했습니다.
취재기자 : 김진두
영상편집 : 최영욱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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