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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코리안] 세계 경제 위기 속 우리의 대비책은?

2020.04.22 오후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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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큰 피해가 발생할 거라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코로나발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 우리는 어떤 대비를 해야 할지 경제 전문가 김영익 교수로부터 들어봤습니다.


Q. 코로나19 경제위기
2008년 금융위기보다 심각?

[김 영 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한마디로 매우 어렵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의 산업생산, 소매판매가 절벽처럼 떨어지는 것처럼 급락했고. 그다음에 미국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보다 더 클 것인가 적을 것인가 이게 문제인 데요. 아마 이번에는 더 클 것 같습니다.

2008년, 2009년 미국에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었는데요. 그때 우리 경제는 그래도 플러스 성장했었어요.

왜냐하면, 중국 의존도가 높은데 그때 중국 경제가 9% 이상 성장했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중국 경제가 더 나빠지니까 아마 우리 경제도 2009년보다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고요. 아마 여러 가지 변화가 있을 텐데요.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은 각국이 상대방을 탓하면서 보호무역주의가 가속화될 가능성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어디에서 발생했느냐. 그것 가지고도 싸우고 있습니다마는. 경제적 측면에서 서로가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Q. '코로나19'
IMF 이후 최악의 경제 침체!

[김 영 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우리 경제가 구조적으로 저성장 국면에 들어서거든요. 80년대는 10% 성장하다가. IMF에 경제 위기에 4%~5% 성장하다가 지금은 2%~3% 저성장 국면으로 떨어졌어요.

그런데 경제가 저성장 국면으로 가면서 가장 중요한 특징이 차별화입니다. 옛날에는 경제 규모가 커졌기 때문에 기업들이 같이 나누고 살 수 있었어요.

그런데 갈수록 커지는 규모가 상대적으로 줄어들거든요. 그걸 나눠 가져야 하죠. 그래서 잘된 기업은 더 많이 가져가고 경쟁력 없는 기업은 덜 가져가고. 그래서 기업 차별화가 굉장히 심화할 거고요.

가계도 마찬가지죠. 잘 된 기업에 다니는 근로자들은 저만의 임금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만, 많은 기업이 구조조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기업에 다니는 근로자들은 해고당하고 소득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차별화가 심화했는데 앞으로 그 문제를 더욱 부각시킬 거예요. 빈부 격차, 차별화 문제(가 심화하는 거죠). 결국, 이런 걸 해결하기 위해선 정부가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가 돈을 써서 소득불균형 문제도 해소하고. 고용도 상당히 유지해야 한다는 겁니다.

Q. 코로나19 여파
재외동포에게 경제적 조언?

[김 영 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작년 10월쯤인데요. 미국에서 한 20년 사신 분이 저한테 오셨어요. 자기 느낌으로는 미국 경제가 굉장히 어려워질 것 같다. 1930년대 대공황 비슷한 상황이 전개될 것 같다. 근데 그분 예감이 지금 맞은 거죠. 1930년대 대공황처럼은 아닐 것입니다만. 분명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는 좀 더 심각할 상황입니다.

그런데 미국 경제는 굉장히 탄력적이에요. 나빠질 때는 급격히 나빠지지만 좋아질 때는 또 상당히 빠른 속도로 좋아지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어려운 시기입니다만 지금은 참고 견뎌야 할 시기죠. 탄력적인 시장 대응이 필요한 시기인데요. 미국 주식시장 보면 장기적으로는 오르거든요.

예를 들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미국 S&P 50% 떨어졌다가 6배 정도 올랐어요. 이렇게 탄력적인 경제라는 겁니다. 이 위기를 잘 견뎌내면 굉장히 좋은 시기 올 것 같고요.

유럽은 미국보다는 경제가 덜 탄력적이에요. 최근에 유럽 경제에서 가장 문제가 유로본드를 발행하는 거거든요. 독일 입장, 이탈리아 입장 정말 다릅니다. 이탈리아는 발행하자고 하고 독일은 발행하지 말자 이런 의견을 내고 있거든요.

유럽 경제는 상당히 오랫동안 지속적인 저성장이 불가피해요. 유로가 해체되든지 아니면 재정통합까지 가야 하는 중요한 상황들이 앞으로 전개될 것 같습니다. 유럽 경제는 미국 경제보다 좀 더 어렵다. 이렇게 생각하고 이 위기를 좀 더 오래 버텨야 할 것 같습니다.

위기는 항상 지나갑니다. 그래서 지금 단기적으로 어려운데요.

금리에 대해서 조금 우리가 생각을 바꿔야 해요. 금리가 떨어지면 이론적으로 주가, 집값 등 자산 가격이 오르거든요? 그런데 2016년 이후로 보면 우리 주가하고 금리하고 같은 방향으로 변동해버립니다.


금리가 올라야 주가가 오른다는 것이죠. 그래서 주가를 결정하는 요인이 금리도 있고 기업수익, 경기도 있는데, 금리보다는 기업수익이 더 중요하다는 거죠. 금리가 떨어져도 기업수익이 낮아지면 주가가 오를 수가 없다는 것이죠.

근데 금리에는 미래의 경제 성장, 미래 물가가 들어있거든요. 지금 금리가 낮다는 것은 미래 경제 성장, 물가가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게 아마 부동산 시장에도 적용이 될 겁니다. 그래서 금리가 올라야지 주가가 오르는 것처럼 금리가 올라야지 경제가 좋아지고 부동산 시장도 좋아질 겁니다. 단지 저금리라고 해서 돈 빌려서 부동산 사시는 건 굉장히 위험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주 중요한 말씀을 지금 해주셨습니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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