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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대형 산불...소방시설 태부족

2020.05.04 오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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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 전 강원도 고성에서 1년 만에 또 대형 산불이 나 축구장 120개 면적의 산림이 탔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산불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택 화목 보일러실에서 난 불이 인근 산으로 옮겨붙은 고성 산불.

피해 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소방서는 20여km, 차로 20분 넘게 걸립니다.

산간 마을은 대부분 사정이 비슷합니다.

그만큼 화재를 빨리 발견하는 게 중요하지만, 여전히 화재경보기조차 설치하지 않은 주택이 많습니다.

[이영희 / 고성소방서 현장대응과장 : 주택용 단독경보형 감지기나 소화기같이 주택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초기 진화의 핵심 시설로 꼽히는 마을 소화전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번 피해 마을 역시 소화전이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안재필 / 고성군 산림과장 : 마을 상수도를 쓰기 때문에 수압이 낮아서 소화전을 설치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통합상수도가 공급되면….]

산불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주택은 숲과 10m 이상 떨어져 지어야 합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강릉·삼척 산불과 2018년 고성 산불에서 피해 주택 10곳 중 9곳은 숲과 거리가 5m 이내였습니다.

콘크리트와 벽돌 등 불에 잘 타지 않는 건축 자재를 쓰고, 나무 솎아내기를 통해 숲의 밀도를 줄이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병두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장 : 나무나 이런 것들이 적어지면 열에너지가 적어서 주변의 집들을 태울 수가 없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산불이 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겁니다.

최근 10년간 산불 원인을 보면 입산자 실화가 가장 많고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태우기, 건축물 화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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