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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장관, 보좌관에게 '개 산책·세탁물 찾아오기' 시켰다"

2020.05.18 오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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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무부의 감찰관을 해임한 가운데, 해당 감찰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보좌관에게 강아지 산책 등 사적인 일을 시킨 의혹을 조사 중이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 NBC방송은 2명의 의회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 당국자들은 지난 15일 해임된 스티브 리닉 국무부 감찰관은 폼페이오 장관이 보좌관에게 개 산책, 세탁물 찾아오기, 자신과 아내의 저녁 식사 장소 예약 등 심부름 수준의 사적 업무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조사 중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자들은 또 리닉 감찰관이 폼페이오 장관에 관한 다른 조사를 진행 중이었는지도 알아보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리닉 감찰관의 해임에 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의회 감독 당국자들은 리닉 감찰관의 해임은 폼페이오 장관 관련 사안을 조사한 데 대한 직접적인 보복 조처로 보고 있다고 NBC는 전했습니다.

앞서 NBC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해당 감찰관 해임을 건의한 인물이 바로 폼페이오 장관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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